보통의 보정속옷은 체형을 보정해 주는 대신 상당한 압박감 속에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. 그런 이유로 구입 후 서랍장에 쌓여있는 동일 기능의 속옷이 상당하다는 이야기를 우선 하고 싶다.
바디로직의 리포머팬츠를 구입하게 된 배경은 한마디로 분위기에 편승 이었다. 친구가 이 제품을 착용한 후부터 다리 **과 허리**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했고,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여러 친구들과 함께 구매를 하게된 것이다.
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에 월요일 첫 착용을 하게 되었고, 처음 든 생각은 \'착용감 좋은데?\' 였다. 위에도 언급했듯이 보정 속옷의 최대 단점인 압박감이 전혀 없다는 게 신기했다. 그 압박감으로 체형이 보정되는 것이라 믿었던 나는 이 제품의 효능에는 약간의 의심을 하게 되었다. (친구 미안..) 그러나 리포머팬츠는 그런 우려를 불식시켰다. 세 시간만에 나는 이 제품의 신기함을 몸으로 느꼈기 때문이다.
하이힐을 신고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는 나에게는 고질적인 **과 고관절통이 있었는데 (심리적 효과일 수도 있겠지만)이 제품 착용 시엔 **이 깜쪽같이 사라졌다. 아직 나흘 째라 체형**의 효과는 보지 못했지만 착용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과 **이 사라지다니 이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.
수면 시엔 벗어 놓는데 그 때는 약간의 **이 느껴지기 때문에 \'24시간 착용해야 하나?\'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.
신축성 좋고, 가려움증이 없으며 무엇보다 **, 고관절통에 효과가 있으니 다른 이에게 추천해주겠냐 물으면 추천의사 100%라 말하겠다.
자.. 그럼 이 제품에 장점만 있는 것일까? 약간의 보완점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.
허리 밴드 부분이 약해서 말리는 현상이 있는 것이 최대 약점이란 생각이 든다. 좀 더 뻣뻣한 소재로 만든다면 입을 때 불편할까? 말림 현상을 막아보고자 최대한 당겨 입었더니 덧댄 천 부분이 살짝 찢어졌다. 천의 재질이 약한 편 같은데 그 점을 보완해주면 분명 이 제품은 히트상품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.
거들타입 리포머팬츠는 날이 따뜻해지고, 정장 치마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사놓고 한 번도 착용해보지 못한 레깅스 타입(타이즈)을 주말마다 입어줘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신통방통한 제품이다.